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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당한 김밥집 오이 빼주세요! 사건

기대하며 들어선 단골(?) 김밥집

아니 글쎄, 제가 오늘 점심으로 김밥이 너무 당기는 거예요. 그래서 기분 좋게 김밥집에 들어갔죠! 제가 오이를 정말 싫어하거든요. 그래서 주문할 때 아주 신신당부를 했어요. '아주머니, 저 오이는 꼭! 빼고 싸주셔야 해요~' 했더니, 아주머니도 아주 쿨하게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?

눈앞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광경

그런데 말이에요, 아주머니가 김밥을 다 말고 썰기 직전이었거든요? 근데 김밥 꽁무니에 초록색 오이가 떡하니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! 제가 깜짝 놀라서 '어머, 아주머니 저 오이 빼달라고 말씀드렸는데...'라고 했죠. 그랬더니 글쎄, 아주머니가 '아?' 하시더니 맨손으로 그 오이를 쑥! 뽑아내시는 거예요! 그러고는 그냥 바로 칼질을 시작하시더라고요. 저 진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?

유난이라는 소리에 터져버린 서러움

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시 처음부터 싸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렸거든요. 오이 향이 배면 저는 못 먹는다고요.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 '별걸로 유난 다 떤다'며 궁시렁거리는 거 있죠? 아예 대놓고 면전에서 유난이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제 가슴이 막 떨리더라고요. 오이 냄새 밴 김밥을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...

빈손으로 나온 길, 뒤통수에 박히는 궁시렁

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'그냥 안 먹을게요!' 하고 당당하게 나왔어요. 그런데 나오는 제 등 뒤로 아주머니가 계속 중얼중얼... 세상에, 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거 있죠? 요즘 세상에 손님이 못 먹는다는 걸 빼달라는데 그게 유난인가요?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최악의 점심이었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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